"봉사하는 분들께 회비를 어떻게 받아요?"
"봉사하는 분들께 회비를 어떻게 받아요?"
  • 정레아 기자
  • 승인 2018.12.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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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가수협회 양산시지회 강민지 회장

[양산일보=정레아 기자] 지난달 29일 목요일 오후 북부동 양산재가노인복지센터에서 봉사를 마치고 활짝 웃으며 나오는 강민지(52, 사진)한국가수협회 양산시지회장과 협회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짧은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강민지 회장은 한국가수협회 양산지회에 대해 "끼와 재능을 갖춘 봉사자들이 모여 순수하게 재능기부를 하는 비영리단체"라고 설명했다.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초등학교 앞에서 책대여점을 하고 있을 때 우연히 지인인 가수의 봉사에 동참하게 되었고 그 때 봉사의 참기쁨을 맛보게 됐다"고 답했다. 

이후 연예예술인협회에서 8년간 사무국장으로 지내던 강 회장은 사리사욕 없는 봉사다운 봉사를 해보자는 큰 뜻을 품고 2016년 1월 사단법인을 인가받아 초대회장직을 맡으면서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 정회원 20명에 비회원포함 총 50명의 회원이 있지만, 본인이 회장으로 있는 한 회비는 받지 않을 거라는 강 회장. 회비가 없는 모임이나 단체가 없는데 이유를 물으니 "좋은 마음으로 봉사하는 분들께 회비까지 받는다는 게 편치 않아서"라고 한다. 

각종 무료공연 및 재능기부를 주로 하고 가끔이지만 유료 행사 요청이 오면 나간다는 강 회장.
이날 봉사하고 나온 '양산재가노인복지센터'는 강 회장이 처음 봉사를 시작한 곳이다. 강 회장은 "지금까지 5~6년간 매달 꾸준히 친정부모님 찾아뵙는 기분으로 봉사하고 있는데 어르신들 호응도 좋으시고 서로 교감이 잘되어 정작 그 분들보다 봉사자들이 더 행복해지는 곳"이라고 알려줬다. 

어떻게 하면 강 회장처럼 좋은 봉사자가 될 수 있냐는 질문에 "봉사의 뜻을 가진 많은 분들이 그저 막연하고 길을 몰라서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재능과 끼가 있는 분이 봉사에 참여하고 싶다면 언제든 대환영이고 오시면 행복한 동행의 길을 열어주겠다"며 선한 미소를 환하게 지었다. 

봉사자로서의 현재 삶에 만족한다는 강 회장은 "마음을 비우고 봉사하면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리는 것 같다"면서, "나는 참 복이 많은 사람이다. 주변에 많은 좋은 분들이 적극 협조해주셔서 여기까지 왔다. 최종 목표는 제2대 회장을 선임해서 가요제를 열고 싶다"고 한다. 내년초에 명칭을 공모로 선정하여 가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강 회장은 "향후 더 많은 분들과 함께 정으로 사랑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동행'을 하고 싶고 주위분들이 너무 많이 도와주셔서 성원해주신 한분 한분이 너무나 소중하고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내년에도 이분들과 함께 열심히 봉사에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더 많은 가슴 따뜻한 사람들의 다양한 끼와 재능을 기부할 기회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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