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비원
[발행인 칼럼] 비원
  • 양삼운 발행인
  • 승인 2018.12.02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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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삼운 발행인(가야일보 DB)
양삼운 발행인(가야일보 DB)

[발행인 칼럼] 비원

제대로 잘 해야 하겠습니다 
정부나 정권을 위해서가 아니라
정의로운 기업문화를 위해
나아가 배고프고 서러운 이들을 위해...

도덕과 상식과 법을 지키는 
현대적이고 새로운 대기업 문화의 
맑고 밝은 신세대 사업가들로 
거듭나기를 촉구합니다 

고위공직자나 각 분야 전문가들도
철학과 역사를 관통하는 
올바른 가치관으로 거듭나
올바른 경제사회구조를 만들어 가기를
촛불정신으로 거듭 당부드립니다 

찬 기운이 날로 더해가는 초겨울에
언제까지 일시적인 한줌 권력에 도취해
기고만장하던 신흥 권력자들도
어느새 기득권이 되고 있지는 않은지
겸허하게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무엇을 위해 나섰는지
어떻게 하려고 했었는지
누구와 함께 해 나가려 하는지
왜 이리 더딘지 살펴봐야 할 때입니다 

2년이 지나고 3년이 남았습니다 
어느 계층이 살기 좋아졌습니까?
누구 살림이 나아졌습니까?
어떤 이들이 선택받고 있습니까?

원인과 책임을 밖에서 찾는다면
나와 주변의 과실이 보이지 않는다면
이미 초심을 잃은 게 아닐런지요?

무엇을 바꾸고 누구와 어떻게 하려 합니까?
말없이 부정하고 협조하지 않는 가진 자들보다
못살겠다고, 그대로라고 바꾸라는 이들이
귀찮고 하찮고 미워지기 시작한다면 
이미 그들 편에 서신 건가요?

늘 없이 살아가는 다수의 삶을 무시한다면, 
이들의 하소연과 호소가 안타깝기 보다, 
늘 해오던 푸념이고 불만이고 불법적이라 느낀다면
이미 저들과 함께 서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합니다 

달라진 것을 느낀다면 바꿔야 합니다 
화려한 외교와 현란한 기득권층의 언변에 휘둘리고,  
민족화해와 대북 경제협력에만 심취하다보면, 
가난한 서민의 겨울나기는 고달프고 서러워져 
새 봄에는 성난 파도가 되어 띄운 배를 엎겠지요

촛불혁명정부가 적폐를 개혁하는 건
말잔치와 어설픈 타협에 그칠 일이 아닙니다
조용히 신속하게 처리하면 됩니다 
대외적으론 일하는 분위기로 가면 좋겠습니다
구닥다리 치운 것보다 개혁안 실행을 보고싶습니다 

재벌과 불로소득이 호의호식하는 세상이라면,  경제사회구조를 재편하지 못하는 정부라면 
더욱 강력한 개혁을 비합법적으로라도 해내는 
새로운 혁명정부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기보다 
민중의 분노를 제압하려는 자세로 일관한다면
여전히 10년전같은 변명으로 넘어가려 한다면 
분위기를 일신하는 변화를 모색해야 하겠습니다 
지금 바꾸지 못하면서 뭘 하겠다고 또 하시렵니까? 

돌아오는 동짓달에는 매서운 찬바람보다는, 
둥글고 밝기만 하기보다는, 
날선 초승달을 거쳐 점차 온기를 더해가는 
푸르른 보름달을 만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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